유통기한이 불러온 음식물 쓰레기 대참사

 

①우리가 믿는 유통기한의 진실

2019년 1천 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70% 이상은 날짜가 적힌 라벨을 보고 해당 식품의 식용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고 대답했으며, 약 60%는 날짜가 지난 식품은 버린다고 대답했습니다. 식당과 식료품점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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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식물 쓰레기의 37%는 각 가정집에서 나옵니다. 
이러한 식품의 약 20%는 소비자가 라벨에 표시된 날짜를 해석하는 방법을 몰라 버려지죠. 
하지만 대부분의 식료품은 여전히 안심하고 먹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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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쿠키, 파스타, 상온 보관된 식료품은 신선하지 않을진 몰라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통조림은 볼록해지거나 녹이 슬지 않는 한몇 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실 온도가 낮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억제되어 
제대로 냉동된 저녁 식사는 무기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된 달걀은 최대 5주까지 신선함을 유지하며 상한 달걀은 냄새로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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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 표시된 날짜가 음식이 상한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을 나타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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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전에는 식품이 생산된 곳과 소비되는 곳이 훨씬 가까웠고 
대부분은 시각, 후각, 촉각으로 식품의 신선도를 확인했죠. 
하지만 슈퍼마켓에서 가공 식품을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제품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가늠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미국 식료품점에서는 해당 식품이 얼마나 오래 진열되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포장 규격을 사용했고 
1970년대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보에 의존했죠. 많은 슈퍼마켓에서 일자 공개 시스템을 채택하여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식품제조업체나 소매상들이 최적의 신선도를 나타내는 
날짜를 제품에 표시하는 겁니다. 
이 모호한 측정 기준은 유통기한이나 식품 안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실 어떤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결정된 것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어떤 날짜를 사용할 지에 대한 규정도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제조업체와 소매상은 날짜를 앞당겨 표기하려고 합니다. 
고객이 자신의 음식을 최상의 상태에서 맛보고 다시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②해결 방법은 없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두 가지 표준화 된 문구 중 하나를
날짜 옆에 표시하도록 법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문구는 신선도를 나타내는 “유통기한“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소비기한“입니다. 
이 해결책이 완벽하진 않지만 일부 미국 연구자들은 연방 차원에서 이러한 기준을 마련하면 연간 약 39만 8천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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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문가들은 식료품점과 식당이 팔리지 않은 식품을 기부하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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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는 슈퍼마켓에서 판매되지 않은 식품을 기부하도록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