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 네이버 검색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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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책을 주제로 한 글을 쓰네요.
오늘 소개할 책은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입니다.
저자 소개
이 책의 저자인 이호님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법의학자입니다.
자잘한 사망사건들부터 삼풍백화점 참사, 세월호 참사 등
전 국민을 충격과 슬픔에 빠뜨린 대형 사건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했습니다.
저자는 몽테뉴의 <수상록>에서 "내가 책의 저자라면 나는 사람들의 다양한 죽음을
기록하고 또 논평할 것이다. 죽음을 가르치는 사람은 동시에 삶도 가르쳐야 할 것이다."
말을 기반으로 삼으며 이 책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책의 인상 깊었던 내용
1. 죽은 자의 가르침
모르투이 위워스 도켄트(Mortui vivos docent),
죽은 자가 산 자를 가르친다는 말이다. 의학도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라틴어 격언이다. 죽은 자가 자신의 몸을 통해 산 자에게 가르침을 준다는 의미다.
이 말을 하면서 동시에 '도켄트'에서 '닥터'라는 단어가 파생되어 나타났다고 하며
"그만큼 의학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죽어간 사람들이 얼마나 큰 공헌을 했는지 알 수 있다"
라고 말을 합니다.
이걸 읽고 사람의 죽음에 대한 깊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안타까운 사고의 사망자들
안타깝게 사고의 희생자가 된 분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 두 번 다시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
그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그들의 죽음의 의미를 잊지 않는 것이 아닐까.
끔찍한 사고가 계속 기억나는 것은 참으로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 끔찍한 사고를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 책을 읽으면서
'몸이 생물학적으로 기능을 멈추는 것'을 사망으로 정하는 우리 공동체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몸이 죽어도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여전히 기억되어 있으면,
좋은 일이든, 슬픈 일이든, 그 사람은 죽은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범죄로 죽은 사람의 이야기도 나와서 불편함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걸 뛰어넘을 만큼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라고도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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